나는 이 머리가 싫어! ´킨더랜드 픽처북스´ 시리즈, 제2권 『요정 나라』. 한번쯤 "마법을 부릴 줄 알면 좋겠어!"라고 말하면서 무엇이든 자신의 마음대로 바꾸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반영해낸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은 요정 나라에 살고 있는 작은 요정과 큰 요정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겉모습에 대해 가지고 있을 관심과 선망, 그리고 자부심에 대해 살펴봅니다. 아울러 친구와의 다툼과 화해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아이들이 요정에 대해 가지고 있을 환상을 그대로 옮겨낸 그림이 보는 재미도 건네주고 있습니다. 옛날 옛날에 작은 요정이 살았어요. 작은 요정의 머리는 짧고 삐죽빼죽한데다가 뾰족했어요. 작은 요정은 길고 꼬불꼬불하면서도 곱슬거리는 머리가 갖고 싶었어요. 작은 요정은 친한 친구인 큰 요정을 만나러 갔어요. 큰 요정은 "네 소원은 내가 들어줄게!"라고 말하더니 요술을 부렸어요. 그러자 작은 요정의 머리가 커다란 초록색 뭉치가 되었어요. 작은 요정은 깜짝 놀라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외쳤는데…….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