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지로가 낮에 잠만 자는 이유를 알아? ´킨더랜드 픽처북스´ 시리즈, 제5권 『고양이 이발사』. 날마다 밤이 되면 낡고 오래된 이발소에서 벌어지는 깜짝 놀랄 만한 신비한 사건을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타다 토모코의 풍성한 상상력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에르바 상과 그래픽 상을 수상한 이모토 요우코의 그림과 만났습니다. 이 그림책은 낡고 오래된 이발소 주인의 아들인 소년이 고양이 ´킨지로´의 놀라운 비밀을 지켜보게 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머리를 손질하는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사람처럼 행동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을 상상의 세계로 끌어당깁니다. 우리 집은 이발소예요. 오래되어서 낡았지요. 손님은 드물어요. 하지만 아빠는 걱정하지 않으세요. 손님이 없으면 고양이 ´킨지로´하고 놀기만 하시거든요. 그런데 킨지로는 낮에 나와 놀아주지 않고 잠만 자요. 그래서 나는 킨지로가 싫어요. 어느 날 밤이었어요.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났는데 이발소에서 가위질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이발소를 슬쩍 들여다 본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어요. 킨지로가 이발사가 되어 고양이들의 머리를 잘라주고 있었는데……. 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