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더랜드 픽처북스´ 시리즈, 제55권 『벌거벗은 공룡 임금님』.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재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 속에 담긴 명쾌한 교훈도 살려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에다가 18세기 프랑스 궁정의 귀족과 귀부인의 옷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옷을 입혀 흥미로움을 불러일으킵니다. 옛날에 새옷을 굉장히 좋아하는 임금님이 살았대요. 임금님은 새옷을 사는 데만 열중을 했어요. 그리고 날마다, 시간마다 새옷으로 갈아입었어요. 어느날 사기꾼 두 명이 임금님이 사는 나라로 찾아왔어요. 사기꾼들은 멍청한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천으로 옷을 만들 수 있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어요. 임금님은 사기꾼들이 말한 천이 마음에 들었어요. 지혜로운 신하와 멍청한 신하를 가려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 것이지요. 그래서 사기꾼들에게 엄청난 돈을 주고 옷을 만들라고 명령을 내렸어요. 그러자 사기꾼들은 텅 빈 베틀 앞에 앉아 열심히 일하는 척을 했어요. 며칠이 지나자 임금님은 천 짜는 일이 잘 되고 있는지 믿을 만한 신학을 보내 알아보는데……. 양장본.